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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림환경연구소 "여름철 풍수해, 사방댐으로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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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림환경연구소 "여름철 풍수해, 사방댐으로 총력 대응"
  • 서정훈
  • 승인 2023.05.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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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림환경연구소의 사방댐 공사 현장 (사진=한국산림기술인회 제공)
충북산림환경연구소의 사방댐 공사 현장 (사진=한국산림기술인회 제공)

[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충북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남훈)가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산사태 등 자연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일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및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생활권 주변으로 산사태 및 토석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도민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나아가 국토 보전과 건강한 산림 유역 조성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방사업에 전년 대비 16% 증가한 예산 283억3100만원을 투입해 다목적 사방댐과 더불어 8개의 사방댐을 확충한다.

구체적으로 산지사방 2㏊, 계류보전 20㎞, 사방댐 72개소, 다목적사방댐 1개소, 산림유역관리 3개소에 대해 우기 전 완공을 목표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사방댐관리 23개소, 사방댐안전조치 3개소, 사방시설안전조치 1개소, 외관점검 500건, 정밀점검 20건, 각종 타당성평가 96개소 등의 사후관리 사업도 시행한다.

사방댐 시행 기간은 우기 이전 완료를 목표로 90일 정도 잡고 있으며 ▲저수댐 ▲저수·저사댐 ▲스크린댐 ▲슬릿트댐 등 현지 여건에 따라 적합한 공법을 적용해 진행한다.

또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대비해 사방댐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각 사방댐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 관리계획 수립 및 위험성 평가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장구 착용과 사업장 주변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주요 공정 시공 시에는 현장대리인 또는 감리자 현장 입회 등 안전 보건 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최선을 다하며, 사방댐 재해 예방 기술 지도 용역 추진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향후 생활권 중심의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타당성 평가와 실시설계 시 전문가 의견수렴 및 지역주민 설명회를 확대하고, 기존 사방시설물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 및 유지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 김남훈 소장은 “우리 연구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내 사방시설은 197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현재 11개 시군에 사방댐 864개소, 계류보전 510㎞, 산림유역관리 28개소를 조성·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계획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지난해 우기 전 사방사업 완료에 따른 상반기 예산집행 우수기관 선정 및 제5회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에 입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 및 사회 여건 변화에 따라 사방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는 물론 생태적으로 건강한 친환경적 사방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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