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5월 수출 522억·수입 543억 달러…무역적자 21억 달러
상태바
5월 수출 522억·수입 543억 달러…무역적자 21억 달러
  • 서다민
  • 승인 2023.06.01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2023년 5월 수출입 동향’ 발표
6월 1~10일 수출 12.7% 감소…수입은 17.5%↑<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5월 수출 522억·수입 543억 달러…무역적자 21억 달러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수출은 전년보다 15.2% 감소한 522억4000만 달러, 수입은 14.0% 감소한 54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IT업황 부진, 지난해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월보다 조업일수는 감소(△1.0일)했음에도 불구, 전체 수출 규모는 증가했으며,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 평균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양극재(+17.3%) 수출은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6.2%)와 석유제품(△33.2%)·석유화학(△26.3%) 수출은 전년 대비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이차전지(△4.9%)·차부품(△0.7%) 등도 수출이 감소했으나,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 평균 수출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주요 6대 지역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미국·유럽연합(EU) 수출 감소에는 전년 5월의 높은 수출실적이 역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중국·아세안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영향으로 중국·베트남(아세안 내 최대 무역국)의 대(對)세계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우리 중국·아세안 수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달 중국 수출은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으며, 일 평균 수출(4억9400만 달러)도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 등 에너지(△20.6%)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4.0%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출 감소는 일본·대만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동기간 대규모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IT 수출 비중이 높은 대만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 4월 수출이 13.3% 감소했다.

정부는 수출위기 극복과 수지개선을 위해 ‘국가첨단산업육성전략’ 수립,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세일즈 정상외교 등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유망품목 수출의 밀착 지원, 중국 내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 참가, 신성장 제조업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품목의 고부가가치화·다변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조속한 시일 내 무역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6월에도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디지털무역 간담회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