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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중증소아환자 전담의료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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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중증소아환자 전담의료기관 지정
  • 김상섭
  • 승인 2023.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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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인하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신규 지정
인하대병원 전경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인하대병원 전경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최초로 인하대병원이 중증소아환자 전담의료기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

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중증 소아 환자 전담의료기관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일정 기준이상의 인력, 시설,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다.

아울러 지역내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진료분야는 소아청소년과(감염, 내분비, 심장 등), 소아외과(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다.

또, 관련 전문의 인력풀을 바탕으로 권역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의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48만1682명 지난해 기준)는 특·광역시 기준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으나, 반면 전문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내 인구대비 소아 의료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하대병원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으로 전문화된 소아청소년 진료 인프라가 구축된 셈이다.

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안정적인 중증 소아 진료체계가 운영돼 인천지역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고, 지역별 공급격차가 큰 어린이 진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면 일정 기준 이상의 인력, 시설, 장비의 확보 및 유지를 전제로 복지부로부터 건강보험 수가 지원과 함께 필수의료 장비비 등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인하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을 통해 인천의 어린이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이 한걸음 더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들이 어린자녀들을 안심하고 진료를 받게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인하대병원에는 복지부로터 지정받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성인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전담응급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진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하대병원 소안전문응급의료센터에는 소아응급환자 5개 병상을 비롯해 중증 소아응급환자 2병상, 소아 음압격리병상과 일반격리 병상이 각각 1개씩 마련됐다.

또, 소아전용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 이동감시장비 등의 필수의료 장비는 물론,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할 전문의 6명과 간호사 16명 등 전담의료진을 확보해 현재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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