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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목원, 신비로운 ‘이끼원’ 조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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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목원, 신비로운 ‘이끼원’ 조성 운영
  • 김상섭
  • 승인 2023.06.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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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활용,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실현 위한 정원모델
인천수목원 이끼원 전경.(사진= 인천대공원 제공)
인천수목원 이끼원 전경.(사진= 인천대공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대공원(사업소장 이세진)에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원모델이 제시됐다.

1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대공원 인천수목원에 환경지표종인 이끼를 활용한 이끼원을 신규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목원 내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기존 교목으로 인해 형성돼 있는 음지, 반음지 지역을 활용해 610㎡ 규모로 이끼원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약 1000종의 이끼중 솔이끼, 털깃털이끼, 꼬리이끼, 가는흰털이끼 등 6종을 혼식해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끼는 물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 육상으로 진출한 최초의 식물로써 대부분 그늘지고 물기가 있는 곳에서 서식한다.

특히,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흡수력이 높아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소재로써 활용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천수목원은 그동안 연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습원식물, 양치식물 등 이끼와 생육 조건이 유사한 식물을 활용해 이끼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갈 계획이다.

이세진 소장은 “인천수목원을 찾는 시민분들이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의 이끼원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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