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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해 취약한 도내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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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해 취약한 도내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3.06.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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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군 부단체장 침수방지시설 점검 영상회의(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시군 부단체장 침수방지시설 점검 영상회의(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가 재해에 취약한 도내 반지하 주택을 위한 '풍수해 대비 반지하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도는 11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지하 주택 4588가구,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203단지의 침수 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시설 설치를 희망하지 않거나 설치가 어려운 세대에는 이동식 물막이판·모래주머니·워터댐 등 수방 자재 등의 장비를 확보하도록 했다.

빗물 유입을 감지하면 가족, 시군 재난 상황실로 문자를 송신해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침수 감지 알람 장치' 설치 지원 등 보호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2021년부터 세 차례 반지하주택 신축 허가를 제한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을 촉구했고 이를 반영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9월 발의된 상태다.

이밖에 반지하 등 비정상 거주자에 대한 '버팀목 전세자금' 무이자 융자(5000만원 한도), 임대주택 이주비(40만원 한도) 지원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단기적으로는 이달 말까지 침수방지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반지하 주택을 단계적 해소하면서 거주자들의 주거 여건 상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반지하주택은 8만7914가구(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로, 이 중 8861가구(2011~2022년 재난지원금·풍수해보험금 수령 가구 기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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