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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 휴가철 앞두고 화재안전관리…한옥체험시설·관광호텔·영화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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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 휴가철 앞두고 화재안전관리…한옥체험시설·관광호텔·영화관 등
  • 허지영
  • 승인 2023.06.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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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휴가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복합상영관, 관광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23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전체 화재 중 25%를 차지했다.

여름철 화재발생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줄어들었으나 지난해는 2021년보다 1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도 7월, 8월이 6월보다 12.1%, 11.0% 각각 증가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을 제외하면 다중이용업소가 2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공장(53건), 숙박시설(52건), 창고시설(42건) 순이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이용객이 많은 복합상영관, 관광호텔, 한옥체험시설 및 도시민박업소에 대해 8월 25일까지 여름철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더위를 피해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합상영관 98곳의 관계인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상담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일선 소방서 예방팀을 중심으로 피난·대피로 숙지, 소화기 사용법 등의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여행객의 서울 방문에 대비해 시내 관광호텔 234곳에 대한 현장 안전 지도도 추진한다.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방재난본부에서 직접 대형 관광호텔에 대한 화재안전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최근 새로운 숙박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한옥체험시설 212곳과 도시민박업소 1220곳을 대상으로는 객실과 주방에 소화기 비치 및 화재경보기 설치를 중점 지도한다.

지난 19일 광진구 화양동 상가건물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같은 여름철 냉방기기 관련 화재를 줄이기 위해 화재예방 안전관리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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