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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도동 244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1190세대 규모로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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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도동 244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1190세대 규모로 재개발
  • 허지영
  • 승인 2023.06.2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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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진=서울시 제공)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상도동은 1960년대부터 기존의 도시구조를 유지한 채 형성돼 온 저층주거지이다. 

이 일대는 재해에 취약한 급경사지로 2018년 9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이 일대는 친환경 주거단지 5만142㎡ 규모로 최고 29층 내외, 1190세대 규모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옹벽과 계단으로 이뤄진 골목길을 확장하고 연결해 보행과 차량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순환도로 체계를 조성함으로써 단지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성대로는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로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사업을 통해 단절구간이 연결돼 상도동 일대가 사통팔달의 도로체계를 갖추게 된다.

단지의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과 보행축은 지역의 중요 자연 자원인 국사봉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열린 경관을 형성할 수 있는 단지 배치를 계획했다.

단차가 발생하는 중앙광장 부분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하고 지형이 비교적 낮은 서측 부분은 29층 내외로 높이를 완화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더불어 지역주민의 생활가로인 성대로변으로 경사지형을 활용한 연도형 상가를 설치하고, 단지 중앙 보행데크 광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 등을 집중 배치했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상도동 244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열악하고 재해에 취약한 저층주거지가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로 바뀔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별단지의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정비가 필요한 지역 일대의 기반시설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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