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서울시, 홍은동 8-400일대 신통기획 확정…북한산·홍제천 품은 주거단지로
상태바
서울시, 홍은동 8-400일대 신통기획 확정…북한산·홍제천 품은 주거단지로
  • 허지영
  • 승인 2023.07.25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서대문구 홍은동 8-400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 일대는 주변에 북한산과 홍제천이 있지만 실제 주거지와는 단절돼 지역주민의 접근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북한산·홍제천을 품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단지를 목표로 1600세대, 최고 23층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먼저 주 진입도로인 홍은중앙로 일대를 구역계에 포함하고 도로를 확폭해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대 교통난을 완화한다.

구역계 확장과 연계한 용도지역 상향으로 효율적 토지 이용과 유연한 높이 계획 등을 가능하게 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북한산과 맞닿은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서 과도한 옹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형 순응형의 데크형 대지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단지 내 경사로, 엘리베이터 등을 충분히 확보해 보행 약자의 이동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기존 포방터길을 활용한 공공보행통로 설정, 보차혼용 옥천교 확장을 통한 보차분리 등 단지 내외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홍제천을 따라 수변 광장과 도서관을 조성하고 개방형 공동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했다. 

홍제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더불어 홍제천·북한산·홍은중앙로 등 주변을 고려한 영역별 특화계획으로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북한산과 홍제천이라는 자연환경과 맞닿아 있는 홍은동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생활편의성 향상 및 자연과의 연계로 지역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