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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텐츠 시티’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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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텐츠 시티’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 김낙붕
  • 승인 2023.07.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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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공연장·K-팝 거리·인공해변…글로벌 문화예술도시 도약
약 2만명 을 수용할 수 있는 돔 아레나 조감도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아레나 조감도 (사진=케이씨콘텐츠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낙붕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 아이돌그룹 소속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K-팝의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26일 인천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가칭 케이콘텐츠(PFV)가 2029년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24일대(R2 블록) 3필지 21만369㎡에 약 2만명 수용의 돔 공연장과 K-팝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공해변 ‘크리스털 라군’,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 대규모 문화예술시설과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돔 아레나에서는 K-팝을 상징하는 세계적 아이돌그룹 등이 연간 30회(210일) 이상 공연이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 아이돌그룹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가 이 그룹을 핵심 테마로 하는 송도 K-팝 시티 조성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업이 초기단계여서 기획사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며 “사업 부지가 확보되는 등 본격화하면 기획사 측에서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세계적 아이돌그룹 소속사를 비롯해 K-콘텐츠 기획사들이 인천에 오는 것은 공항을 통한 세계 한류 팬들의 접근성, 국제도시로서의 송도 위상 등을 검토한 결과”라며 “송도가 K-컬처의 세계적 본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송도는 아이돌그룹 공연을 비롯해 각종 K-팝 공연, 문화예술 분야 전문 교육과 콘텐츠 제작 등으로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비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토지 비를 포함 6조8000억원 가량이다. 회사 측은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부동산개발사인 ‘넥스플랜’, 모 엔터테인먼트사, 외국인투자법인 등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사업비를 마련한다.

특히 회사 측은 4000억원짜리 돔 공연장 외에 아티스트 아카데미, K-콘텐츠 시설 등 상당한 규모의 시설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하고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의 사업 방식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K-팝 공연과 크리스털 라군은 송도는 물론 인천 시민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어메니티와 즐거움,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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