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마포구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의 데크를 모래사장이 펼쳐진 난지비치로 조성했다.
난지비치는 난지연못의 노후 데크 일부를 철거해 조성한 600㎡ 모래사장으로 안전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고려해 만들었다.
난지연못으로 모래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0㎡의 조경석을 쌓은 화단을 구성하고 황금조팝 등 10종의 식물을 심는 등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모래 400여t으로 만들어진 모래백사장에는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이 조성돼 있으며, 내달 말까지 파라솔과 선베드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공원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위생을 고려해 반려견은 출입할 수 없다.
난지비치에서는 계절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난지비치 개장 후 첫 행사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는 내달 4~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바닥분수와 미니풀장, 어린이 미끄럼틀을 만나볼 수 있으며 물풍선 옮기기, 종이배 대회 등 6종 물운동회가 진행된다.
더불어 여름밤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매직공연과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드벤처 영화관도 운영한다.
시는 난지비치를 찾는 시민 반응을 조사한 뒤 정규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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