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난 등으로 수도시설이 파괴되거나 용수가 부족할 때 시민들에게 지하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1,283개소의 비상급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지 못할 때 사용하는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시설이다.
서울시의 비상급수시설은 1일 18만1천328톤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민 1인당 하루 17ℓ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비상급수시설의 정상 작동여부 △ 시설관리자의 시설 가동요령 숙지여부 △환경정비 실태 △음용으로 개방된 시설의 관리실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비상급수시설이 정상작동 하지 않거나, 환경정비가 불량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정비 및 청소 등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서울시내 공원, 아파트 단지, 학교 등에 지하수를 개발하여 지정·운영하고 있다.
비상급수시설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비상급수시설을 신설하거나, 민간이 개발한 지하수를 비상급수시설로 지정하여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상돈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만약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비상급수시설 위치를 모른다면 거주지의 동 주민센터나 구청(민방위 및 지하수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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