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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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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풍성
  • 김상섭
  • 승인 2023.08.15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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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1200여명 참여, 부대행사 등 온라인 병행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200명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경축행사를 가졌다.

1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시민을 포함한 1200여명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최대의 국가 경축일인 광복절을 자축하며 78년 전 그날의 함성과 환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경축 행사에 앞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의회 의장과 교육감, 광복회 인천지부장 및 인천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등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인 광복회원, 지역국회의원 및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경축식은 창영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손도장으로 직접 만든 태극기 게양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와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의 경축사,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밴드 ‘빈티지프랭키’는 저항 시인이 시로 작곡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광복절을 축하했다.

특히,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시간에는 얼마전 서울 현충원에 부부 합장식을 거행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애국지사의 5대손 최 일리야 학생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가 할아버지를 포함한 가족 이야기 등을 들려줘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으며, 이어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앞서, 정부는 전북 고창지역에서 학생운동 활동한 고(故) 천상현(대통령표창)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했으며, 이번 경축식에서 인천에 사는 후손이 인천시장으로부터 표창을 전수받았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대형태극기 및 우리나라 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군 체험, 독립군의 삶 전시, 페이스 페인팅, 아로마 힐링 차크라 체험,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은 인천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살펴보는 가상공간을 마련했으며, 시청 애뜰광장에서는 나라꽃 무궁화가 오는 18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인천시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광복절’ 메뉴를 개설해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있는 인천시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독립유공자(유족)에게 감사의 글을 남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경축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이후에도 해당 사이트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어둠을 물리치고, 스스로 빛이 돼 인천과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신 애국선열의 숭고한 헌신에 대해 무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열들이 되찾은 고귀한 빛을 1000만 글로벌시대로 나아가게 된 우리 인천시의 발전과 번영의 빛으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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