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46 (월)
서울시, 5조원 '서울비전펀드' 조성…올해 1조 조성해 미래 유니콘 육성
상태바
서울시, 5조원 '서울비전펀드' 조성…올해 1조 조성해 미래 유니콘 육성
  • 허지영
  • 승인 2023.08.16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오른쪽)이 지난 4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개관식에서 '스타트업 투자협력 MOU'를 체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지난 4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개관식에서 '스타트업 투자협력 MOU'를 체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5조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나선다.

올해는 조성 첫해로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2026년까지 총 5조원을 조성해 로봇·바이오의료·핀테크·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의 스타트업 육성체계를 다지고,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투자한다.

시는 서울비전 2030 펀드를 6개 분야별로 조성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스케일업 펀드(1조4000억원), 디지털대전환펀드(1조원), 창업지원펀드(1조원), 서울바이오펀드(7500억원), 문화콘텐츠펀드(6000억원), 첫걸음동행 펀드(2천500억원)이다.

올해는 시 예산 700억원을 출자해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연내 1조650억원의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조성된 펀드는 초기단계부터 후기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한다.

미래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유망산업 분야별 전략투자는 물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투자를 강화해 얼어붙은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 공고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지원운용사는 공고문에 따라 펀드 분야별 시가 제시한 목적투자대상 기업에 서울시 출자금의 일정비율 이상 투자할 것을 제안해야 한다.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내달 말 최종 대면심사를 통해 각 분야 운용사를 선정한다.

2차 대면평가시 투자·회수 등 펀드 운용전략, 운용팀의 전문성, 운용사만의 차별적 요소 등을 평가한다.

서울 비전 2030 펀드 출자사업 공고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수기간 내 서류를 구비해 제출하면 된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해 미래 유망 혁신기술, 초기기업 등 전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4년간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계가 얼어붙은 투자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