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이 65만504개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상반기(1~6월) 창업기업동향을 14일 발표했다.
상반기 창업은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증가세 지속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대면 업종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와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지속 등은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65만504개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동기 대비 6만1616개(47.3%) 대폭 감소한 것이 상반기 창업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고,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1만6229개(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0년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증가했던 부동산 창업은 전체 창업증감률에 미치는 영향이 컸으나, 점차 그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대면업종 생산이 확대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18.3%↑), 개인서비스업(10.1%↑) 등은 전년 대비 신규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원자재 상승, 국내외 경기부진 지속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감소 등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4%↓), 건설업(10.4%↓), 운수·창고업(10.3%↓) 등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은 11만5735개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