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영유아를 위한 내년도 새로운 돌봄·보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신규 대책은 ▲영유아 비인지 역량강화센터 운영 ▲놀이를 통한 돌봄 확대를 위한 '찾아가는 놀이터' ▲경북형 클린 보육체계 구축을 위한 표준관리시스템(회계 등) 도입 등이다.
먼저 도는 학교폭력과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영유아의 뇌 발달 등 비인지 역량에 대한 조기 개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영유아 비인지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좋은아이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 비인지 역량강화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경북형 비인지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에서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와 온라인에서 비대면 영유아 발달검사 및 상담 지원, 교사와 부모 대상 비인지 역량 강화 교육으로 돼 있어 기존 교육적 접근뿐만 아니라 정신병리학적 치료 접근으로 영유아의 비인지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도는 광역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어 도시와 농촌 간 보육환경의 격차가 큰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놀이터'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고 놀이공간이 필요한 아동에게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해 놀면서 자라는 경상북도 아이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어린이집의 양적·물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양적인 지원을 넘어 질적인 차원의 관리를 병행해 어린이집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회계 관리체계를 개선해 운영의 편의를 제공코자 한다.
또 경북형 클린 보육체계를 구축해 표준화된 관리시스템(회계 등)을 도입·운영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설 운영 업무를 간소화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한층 더 질 높은 보육이 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해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경북도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