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1:14 (월)
대구·경북 유일 생존 애국지사 권중혁 선생 별세…향년 101세
상태바
대구·경북 유일 생존 애국지사 권중혁 선생 별세…향년 101세
  • 조인경
  • 승인 2023.10.11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중혁 애국지사.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권중혁 선생이 지난 10일 향년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인은 전국 9명의 생존 애국지사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지난 1944년 1월 일본군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병 됐다 탈출했으며, 동지들과 함께 일제의 후방을 교란하려는 거사를 추진하던 중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광복 이후 40여년간 교직에 종사했으며, 대구광복회 임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건국포장을, 시는 지난해 제2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독립부문)을 수여했다.

빈소는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12일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권중혁 애국지사님의 헌신은 역사에 기억되고, 그의 항일독립운동 정신은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