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통계청이 주관한 지역통계 정책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역특화형 위기정보 빅데이터 활용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통계청이 지역통계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전국의 지자체·시도 연구원·한국은행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역특화형 위기정보 빅데이터 활용사업은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을 2개월 이상 연체한 정보를 매달 분석, 위치 기반으로 중복연체자를 찾아낸 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속히 조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단전·단수·단가스 정보를 격월로 보내주는 기존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에 비해 최소 2개월 이상 신속하게 위기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또 입수된 공공요금 연체정보에 대해 위치기반으로 위기의심가구를 발굴하고 있어 주민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사업 시행 후 지난 9월까지 복지위기가 의심되는 1만2170가구를 발굴했다.
이후 세부 조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 368건, 긴급복지 244건, 기초연금 등 공공서비스 351건·민간서비스연계 1427건·정보안내 6310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발굴 사업을 개발해 더 빨리 복지위기가구를 찾아내고 더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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