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가 지역 내 럼피스킨병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동물방역과, 사회재난과 등 대응 부서를 소집해 럼피스킨병 대책 회의를 열었다.
김 부지사는 회의에서 축산차량·시설 소독강화, 임상예찰 강화, 흡혈곤충 방제,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주요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차단 방역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에서는 지난 14일 김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에 도는 해당 농가의 반경 10㎞ 이내 사육 농장에 대해 4주 이상 이동 제한을 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전화 예찰을 진행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확진 당일 오후 4시부터 기존 방역대책본부 체계에서 확대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 체계를 격상하고,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와 상황 안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는 이달 말까지는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집중 방역에 주력하겠다"며 "축산 농가에서도 축사 내외 소독과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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