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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헬스시티포럼’ 공식 개막, 인천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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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헬스시티포럼’ 공식 개막, 인천 일정 돌입
  • 김상섭
  • 승인 2023.11.2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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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축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서 홍윤철 집행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서 홍윤철 집행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 인천경제청(청장 김진용), 서울대(총장 유홍림), 이화여대(총장 김은미), 연세대(총장 서승환) 등이 공동 주최하는 WHCF가 공식 개막했다.

20일 인천시는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이 송도컨벤시아에서 2박3일간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22일까지 전세계 20여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기구 등 총 150여명의 학자, 전문가, 정부관계자,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주요 참가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쿠바,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등이다.

포럼 참가자들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전체 주제로 총 50여개가 넘는 세션과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대회장을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공동조직위원장 서울대 유홍림 총장,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연세대 서승환 총장, GCF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럼 개막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개막 첫 기조연설을 맡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보건 ’초위험‘ 대응방안’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는 넥스트 팬데믹의 위협에 대응하고,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보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자 ‘3차 산업혁명’ 등 여러 저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온 제레미 리프킨은 두 번째 개막식 기조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제 아버지가 태어난 1908년 당시에는 지구생명체의 84%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야생 상태였는데 현재는 야생 동식물의 24%만이 남아 있다”며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을 20년 정도 더 지속한다면 모든 야생 동식물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구를 우리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가 이 지구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스스로가 하나의 종으로서 모든 생명체를 가족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새로운 ‘건강’한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내년 아세안의장국 보건부차관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 정부 관계자들, 주한대사 전원,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쿠웨이트 대사 등이 직접 참석한다.

또,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인천송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및 관내 기업과의 방역,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송도 스마트시티의 선진기술과 서비스 사례들을 살펴본다.

대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과 글로벌을 잇는 대표 관문도시로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면서 “향후 월드헬스시티포럼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세계에 공포하고 그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담당 조직위원으로서 포럼 준비를 주도해온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고 행사가 열리는 송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도시”라면서 “송도와 월드헬스시티포럼이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명실상부 리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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