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8일 취수원 이전을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공식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추진(안)은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총연장 110㎞ 정도의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1일 취수량은 63만5000톤으로 그간 시 수돗물의 67%를 차지했던 낙동강 표류수 전량을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한 물로 대체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1조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시는 대구시의회와 안동시·안동시의회·안동시민을 대상으로 2차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또 안동시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안동 농·축산물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상생협력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의 검증 과정에서 사업비 등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해 추가 보완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최종안 확정 후에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첫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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