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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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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환영
  • 구영회
  • 승인 2014.03.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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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여야는 10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주년을 앞두고 깜짝 발표된 교황의 방한 소식에 한국 천주교 신자들과 국민들은 감격과 환호로 벅차있다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빈자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안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가톨릭 교황청의 권위와 격식을 타파한 겸손한 리더십과 가장 낮은 곳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자비로움으로 전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계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한국 천주교의 축복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5년만에 이뤄지는 교황의 방안은 지난 1984년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식에 요한 바오로 2세가 참석해 처음 성사됐으며 이후 1989년 세계성체대회 참석을 위한 방한란데 이은 역대 세 번째"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번 방한이 한국 천주교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더불어 한반도 평화를 견인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한국 방문을 환영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정부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자기 안위를 지키느라 속으로 병든 교회보다는 길거리에 나가있어 멍들고, 상처받고, 더러운 교회를 택하겠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라며 낮은 곳, 소외된 이들을 향해 깊은 사랑과 헌신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한국방문에서도 이 같은 교황의 낮은 곳을 향한 깊은 사랑이 큰 울림이 되어 국민의 마음에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또한 "아직도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 상태에 있는 한반도는 물론 최근 들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 평화에도 큰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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