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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 36년만에 지방공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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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 36년만에 지방공사로 전환
  • 조인경
  • 승인 2023.11.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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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할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장 36년만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주체를 전국 최초로 시 직영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하는 것이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과 농수산식품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적정한 가격을 유지해 시민 생활의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공사는 ▲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 ▲법인과 중도매인에 대한 지도·감독 ▲농수산식품 유통구조 개선▲학교 급식사업과 관련된 농수산식품의 유통 등을 추진하고,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 유통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었던 e-마켓 플레이스 사업·로컬푸드 공공급식 지원사업·한약재 도소매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공사 출범 이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첨단 선진 도매시장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내달 초 공사 사장을 포함한 총 8명을 공개 모집하며, 임기는 3년이다.

또한 실무를 담당할 신규 직원 채용은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공사 설립을 통해 급격한 지역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경영평가를 통해 고객 만족과 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의 물류 거점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대구시의회 제30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출자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사실상 공사 설립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시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임원 선임·공사 제규정 마련·설립등기 등 공사 설립을 위한 남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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