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LED 전광판 및 안내방송을 활용한 실시간 긴급 안내방송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실시간 긴급 안내시스템은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각종 재난정보 및 대형 사건·사고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메시지 음성(TTS)과 전광판 문자 서비스로 제공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으로 버스 운행노선 이탈, 차량우회 등과 같은 관련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혼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시스템을 준비해왔으며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전체 시내버스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긴급한 재난 안전 정보가 대중교통을 통해 신속하게 시민에게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시스템 도입의 의미가 크다"며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전국 최고 수준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복합재난에 대비한 위기 능력 강화까지 힘입어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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