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동대문구 답십리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2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2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 시설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일대는 건축물 노후도가 약 93%로 매우 높고 반지하 비율도 77% 높아 인접 역세권 지역과 비교해 매우 열악한 주거지로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322일대도 노후한 저층 주거지로 특히 도로 등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강동구 천호동과 둔촌동 2곳에서도 공모를 신청했으나 주민 반대와 지역 여건 등에 따라 선정되지 않았다.
시는 선정된 2곳에 대해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공모 신청한 대상지 4곳에 대해 오는 7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호응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신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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