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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혁신농업타운, 28일 첫 소득배당…농업대전환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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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혁신농업타운, 28일 첫 소득배당…농업대전환 첫 결실
  • 조인경
  • 승인 2023.1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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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농가(110ha) 평당 3000원씩…총 9억9800만원 지급
콩·양파 이모작으로 농업 생산액 3배↑
문경 영순들녘 이모작 모습. 콩을 수확한 뒤 양파를 심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는 '혁신농업타운 1호 사업지구'인 문경지구 영순들녘(율곡리 일원)에서 지난 여름 콩을 파종한 농가에 첫 소득배당이 이뤄진다고 27일 밝혔다.

늘봄영농조합법인은 오는 28일 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80 농가(110㏊ 규모)에 법인이 약속한 평당 3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1㏊ 기준 900만원인데, 이는 직접 벼농사를 했을 때 보다 오히려 높은 금액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공동영농 참여 정도에 따라 별도의 인건비도 받을 수 있어 실제 소득은 더 늘어나는 셈이다.

총배당금은 9억9800만원으로 전체 농가에 두 차례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소규모 농가의 경영 안전을 위해 30 농가에 우선 2억7000만원이 지급된다.

나머지는 콩 판매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문경 영순 들녘에서 기계를 이용해 콩을 수확하는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도는 앞으로 문경 소득모델을 체계화해서 선도모델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별 품목별로도 다양하게 소득이 배가되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최우선 과제를 농업대전환으로 정하고 각오를 다졌는데, 연말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문경 영순들녘의 사례처럼 농업·농촌의 판을 바꾸어 도내 전역에서 농업대전환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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