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정부 "국내 금융시장 안정적…취약부문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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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금융시장 안정적…취약부문 점검 강화"
  • 서다민
  • 승인 2024.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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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2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관계기관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점검한 후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F4 회의에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새벽 발표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태영과 채권단은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투자자들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질서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위험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하에 적기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국 경제 상황, 주요국 선거에 따른 대외정책 전환 가능성 등 올 한해 예상되는 주요 국제 경제·금융 이슈들을 면밀히 점검했으며, 최근 수출 개선세는 확대되는 반면, 내수는 둔화되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상호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 F4 회의가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인식을 공유하고 거시정책을 공조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여러 기관이 협조해 수행중인 거시건전성 정책을 보다 체계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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