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점검한 결과, 2곳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73곳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총부유세균, 폼알데하이드 등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6개 항목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 결과 어린이집 1곳, 노인요양시설 1곳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설은 개선 완료 후 보건환경연구원의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총부유세균은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으로 먼지나 수증기 등에 미생물들이 부착돼 호흡기관에 영향을 주고 병원성 감염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은 과태료가 부과되며 유지기준 이내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또 필요시 공기정화 또는 환기설비 등을 개선해야 한다.
이화성 연구부장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친환경 건축자재와 사무용품을 사용하며 에어컨과 가습기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도 정기적인 필터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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