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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탈북학생 교육에 4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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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탈북학생 교육에 42억원 지원
  • 육심무
  • 승인 2014.03.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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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159명, 중등 478명, 고등 385명, 대안학교 232명 등 2022명 재학 중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교육부는 13일 탈북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작년보다 약 40% 증액된 총 4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담임교사 멘토링을 확대하는 한편 탈북학생 표준교재를 개발·보급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탈북학생을 돌보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하여 약 20억원을 지원한다. 

담임교사 멘토링은 전년 500명에서 4배 확대한 2000명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80만원 정도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수학·과학, 체육·예술, 직업분야 등 분야별 전문가와 탈북학생이 일대일 결연을 맺어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하는 HOPE 프로그램도 16명에서 28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탈북과정에서 겪은 심리·정서적 상처 극복을 돕기 위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멘토링을 추진하고, 상담을 필요로 하는 모든 학생에게 심리상담·치료비를 지원한다.

탈북학생이 학업 공백과 사회·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탈북학생용 표준교재를 개발·보급에 매년 7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개발 완료해 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받은 탈북학생용 표준교재 8종을 올해 3월부터 탈북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탈북 학생용 표준교재 12종을 개발ㆍ보급하고, 내년까지 총 32종을 인정도서로 개발ㆍ보급한다.

아울러 탈북학생의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해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탈북학생 대안교육기관을 공모(8개 기관)하여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탈북학생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고등학교에 바리스타, 중장비, 중식조리, 헤어디자인 시설 설비를 지원하여 직업반을 3개에서 7개로 확대 개설하고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탈북학생이 고등학교 입학 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성화고 등을 희망할 경우 특례로 진학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초·중·고 단계별 진로·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 3종을 개발하여탈북학생이 재학하는 767개교에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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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이 밀집한 서울, 경기지역에서 산업정보학교, 직업교육대학(기관)에 탈북학생 직업교육을 위탁할 수 있도록 교당 4000만원을 지원한다.

앞으로 탈북학생들이 특성화고 등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협력학교 운영, 일반학교 특별반 운영, 정책연구학교 운영, 우수사례 발굴ㆍ보급 등 탈북학생 교육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탈북학생은 초등학교에 1159명, 중학교 478명, 고등학교 385명, 대안학교 232명 등 모두 2022명이 재학중 이며, 2007년 687명이던 탈북학생은 2009년 1143명, 2011년 1681명으로 증가해 지난해 2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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