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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옛 인천우체국 우정통신박물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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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옛 인천우체국 우정통신박물관 활용
  • 김상섭
  • 승인 2024.04.1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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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일 주민설명회 개최, 다음달 중 최종 방안 확정
(구) 인천우체국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옛 인천우체국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옛 인천우체국이 역사성을 고려해 우정통신박물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8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옛 인천우체국을 우정통신박물관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달 23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옛 인천우체국은 본관·별관·수위실로 구성됐으며, 각 건물은 지난 1923년·1987년·2003년에 건축됐다.

이중 문화재로서 가치를 갖는 본관 건물은 지난 198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바 있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본관은 ‘ㄷ’자 모양 건물로 연와조 벽체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슬라브에 주출입구가 석재로 만들어진 혼합구조형태를 가지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목구조였던 중앙 중정부분 1층은 6·25 한국전쟁 당시 훼손돼 1954년 조적조 벽체에 목구조로 증축된 바 있으며, 최근 2003년 대수선 공사시 철거 후 경량철골구조로 대체 됐다.

지난 1923년 건립 후부터 2019년 정석빌딩 임시청사(인하대병원 옆 건물)로 이전하기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돼 온 옛 인천우체국은 우리나라와 인천우체사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의 근대식 우편제도는 지난 1884년 도입됐으나, 실질적 시행은 이후 전국 각지에 우체사가 설치되면서부터다.

그리고 1884년 우정총국과 함께 인천분국이, 1895년 한성과 인천에 최초로 우체사가 설치됐다.

이어, 1905년 통감부가 설치되면서 일본 우편국에 편입됐다가 우편국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1923년 인천 우편국을 신축 후 최근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됐다.

지난해 6월 건물을 취득한 인천시는 건물의 보존 및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이 진행중이다.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우정통신박물관으로의 활용을 잠정 결정했으며, 1923년 기준으로 원형을 보존할 방침이다.

특히,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 친화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원형 보존의 원칙 아래 역사성이 부족한 별관과 수위실·본관의 중정부는 철거한다.

아울러 2019년까지 우체국으로 사용돼 온 실내는 박물관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옛 인천우체국은 개항기 인천의 역사성과 우리나라 우편·통신 발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화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 가치가 높아 우정통신박물관으로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개항장 인근 다양한 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제물포르네상스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중구 원도심 지역의 관광 자원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다음달 중 최종 방안을 확정하고 투융자 심사, 공공건축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 전시활용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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