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4 18:11 (수)
공주시 시내버스 적자보전 ‘100억’ 돈 먹는 하마
상태바
공주시 시내버스 적자보전 ‘100억’ 돈 먹는 하마
  • 이영석
  • 승인 2024.06.04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사고 및 불친절은 여전
시내버스 주차장에 대기 중인 공주교통 차량(사진=동양뉴스DB)
시내버스 주차장에 대기 중인 공주교통 차량. (사진=동양뉴스DB)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 대중교통 공공성 제고를 위해 공주교통(시내버스)에 적자보전으로 투입하는 공주시 예산이 100억원이 넘게 늘어나고 있으나 이용객의 불편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에 따르면 노선 증가, 무정차, 불친절 등 지난해 접수된 공주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은 96건, 교통사고로 자체 징계를 받은 운전자는 지난해 23건, 올해 현재까지 13건으로 교통사고 발생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를 시정하거나 자체 교육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3월 공주시 옥룡동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달려오던 승객이 버스에 치어 사망했으나 운전자의 사고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 운행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승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운수업체에 지원하는 과다한 보조금에 비해 불친절, 무정차, 결행 등 서비스 질이 낮아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지속돼 왔다”며 “시는 재정 부담이 늘었지만, 사측인 버스회사는 잃을 것이 없어 시에서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운수업체의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내버스에 지출되는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올바로 쓰여지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승객들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사망사고를 냈는데도 다시 운전대를 잡는 것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운수업체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부족해 회사 자체 수시교육은 할 수 없었고, 사고처리가 안 된 상황에서 승무를 정지시키면 노동법에 저촉돼 어쩔 수 없이 승무를 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교통복지에 입각한 합리적인 버스 운행시간표 조정, 승강장 이용시설 개선, 친절도 향상 등 앞으로도 승객 이용 편의를 최우선한 대중교통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수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은 신규교육, 보수교육, 수시교육으로, 법 제25조 제3항에 따라 운수종사자 연수기관, 한국교통안전공단, 연합회 또는 조합이 하도록 돼 있으며, 수시교육은 운수업체가 자체적으로 안전교육과 친절교육, 교통사고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