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이 32조9000억원, 지정가입자 수는 56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하 ‘디폴트옵션’) 올해 2분기 말 공시에 따르면 시행 1년(2023년 7월 12일 본격시행) 만에 적립금은 32조9000억원, 지정가입자 수는 565만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낮은 상품 수수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등의 조건을 갖춘 좋은 디폴트옵션 상품이 승인(‘사전지정운용제도 심의위원회’ 심사)돼 현재 41개 퇴직연금 사업자의 총 305개 상품이 판매·운용 중이며,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상품의 연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한편 가입자 본인의 투자위험 성향에 맞게 실적배당형 고위험 상품을 선택하거나 금융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디폴트옵션 상품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활용 사례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원리금보장상품에 편중되기 보다는 본인의 성향에 적합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의 수익률, 적립금 등 주요 정보를 매분기마다 노동부 홈페이지와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안내·공시하고 있으며, 비교공시 및 평가 강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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