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8%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감소해 6.0% 줄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감소했으나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늘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소비(의류, 승용차 등) 부진으로 전기 대비 0.2%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7%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1.2%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7조7000억원→7조3000억원)이 줄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0%)을 하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4% 감소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11조3000억원→-16조6000억원)이 확대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2%)을 하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2분기 총저축률(35.2%)은 전기 대비 0.1%p 상승했고, 국내총투자율(30.7%)은 1.0%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