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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2026년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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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2026년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 허지영
  • 승인 2024.09.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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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는 김포공항 일대의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공항권역의 도시정비 활성화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 사업수행자를 선정하고 용역을 착수해 2026년 하반기까지 공항권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를 방문해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고도제한 완화 전담팀을 최초로 신설하고 강서구와 양천구 등 관계 자치구와 전문가를 포함한 '서울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TF'를 구성해 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실질적 규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포공항의 비행 절차 및 공역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ICAO 국제기준 개정안 중 평가표면에 대해 비행안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적용 범위와 고도제한 높이 기준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새롭게 적용될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을 고려한 공항권역 발전 마스터플랜도 마련한다.

마스터플랜은 공항 고도제한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 주거지의 건축기준 완화와 정비사업 지원 방안 등을 담는다.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연계한 도심항공 특화도시 구상, 공항 관련 신산업 도입, 공항과 기존 산업거점 연계 등 도시발전 전략도 담을 예정이다.

시는 용역 착수와 함께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을 적용받는 인접 지자체(경기도 부천시·김포시·인천시 계양구 등)까지 고도제한 완화 TF를 확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ICAO의 국제기준 개정에 발맞춰 서울시 차원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을 마련해 김포공항에 조기시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공항권 발전 마스터플랜을 통해 개발 사각지대였던 김포공항 일대가 서남권의 신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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