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928㎡ 규모, 휴식과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공간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순교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인 이승훈 역사공원이 조성을 완료하고 개장한다.
인천시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4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면적은 4만5928㎡ 규모에 달하는 ‘이승훈 역사공원’을 이달 10일에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원은 한국천주교의 첫 세례자이자, 외국 선교사의 도움 없이 자발적인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공원에는 인천시 지정기념물 제63호인 이승훈 묘역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일명 십자가의 길)가 조성돼 있다.
그리고 4대에 걸친 순교내력을 상징하는 피에타 연못,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각종 전시회가 열릴 수 있는 이승훈 베드로 광장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공공정원 개념을 도입한 자수화단 등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역사 문화 체험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공원 내 위치한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은 (재)인천교구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조성했으며, 다양한 전시와 역사문화행사를 비롯, 천주교주관 순교자 현양대회도 열린다.
유정복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의 조성을 통해 이곳이 국내외 대표적인 성지순례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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