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국제협력활동에 나선다.
6일 인천시는 올해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같은해 6월 신청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11월에는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출하는 신청서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 규명, 인프라 구축, 그리고 지역사회 협력 방안이 포함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홍보하고, 관련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서는 포스터 발표와 소규모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학술적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되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세계 48개국에서 195개소가 지정돼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인천시가 유일한 신청지역이고, 지난해에는 경북 동해안, 충북 단양이 신청됐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지정을 통해 도시브랜드 향상으로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주민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