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중소기업 대상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에 이어 온실가스 다량 발생 기업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등 새로운 무역 환경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탄소중립 교육은 지난해부터 총 4회에 걸쳐 인천소재 489개 기업의 5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현황 및 국내외 동향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대응방안 ▲중소사업장의 공정 저탄소화사례 등으로, 교육참여가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교육교재를 공유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방안을 마련했다.
또, ▲시설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ESG) 탄소중립 경영 ▲중앙부처 자금 지원사업(스마트생태공장 등) 공모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탄소중립교육뿐만 아니라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을 제공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기후변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교육은 이달 10일까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032-440-8594) 또는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032-835-9891~7)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구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법제화 공표 등 글로벌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인천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