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충북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의‘농기계 임대 은행’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임대신청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 임대 은행’을 2007년부터 운영왔으며 최근 하루 평균 7 ~ 8건 신청·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그 중 밭갈이를 위해 트랙터와 농업용 포크레인 신청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농기계 임대은행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경작지가 옥천이고 농기계 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빌려 갈 수 있다. 또한 한 사람당 최대 3일까지 빌릴 수 있으며, 농기계 종류에 따라 5000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사용료를 내야한다.
농기계별로 예약자가 없을 때 기간연장이 가능하고, 임대 시 농업인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요령과 작업방법,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후 임대해 준다.
특히, 군은 거리가 먼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1월 농기계임대사업소 청산분소(청산면 지전리)를 신설했다.
청산분소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연면적 6782㎡(1층, 건축면적 759.8㎡)에 농기계 실습교육장, 임대창고, 콩 선별장 등이 갖춰져 있다.
농기계 임대은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본소에는 52종 200대, 청산분소에는 40종 120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과 상담은 농업기술센터 043-730-4922와 청산분소 043-730-49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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