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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안희정 충남지사 8억2054만원, 진태구 태안군수 235억1200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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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안희정 충남지사 8억2054만원, 진태구 태안군수 235억1200백만원
  • 류지일
  • 승인 2014.03.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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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충남도 내 재산변동사항 공개 대상 공직자들의 평균재산이 6억 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진철)는 도내 각 시·군의회 의원과 충남개발공사 사장 및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167명에 대한 2013년도 1년간의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28일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를 마친 도내 167명의 재산가액을 살펴보면, 30억 원 이상이 5명(3.0%)으로 나타났고 1000만 원 미만 신고자도 8명(4.8%)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신고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은 6억 8400만 원으로,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의 신고자가 66명(39.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167명 가운데 58.1%인 97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70명(41.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고 재력가는 진태구 태안군수로 235억 1208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액 변동 등으로 지난해 대비 4억 7000만원 증가했다. 진 군수의 재산 대부분은 251억원 상당의 토지로 형성됐다. 예금은 2억여원으로 신고됐고 28억여원의 채무가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에 비해 123만 2000원이 증가한 8억 2054만 3000원으로 신고했다. 안 지사의 재산 절반 이상은 건물(아파트 전세권 등) 소유에 따른 것이다. 안 지사는 본인 소유의 자동차가 없는 대신 아내 소유의 승용차 등 2대를 신고했다.

이밖에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4억 4293만 2000원이 증가한 8억 3627만 4000원을 신고했으며,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장학사 선발 비리 관련 복역 중이어서 신고유예 대상이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결과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변동사항 신고대상자 가운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법령 위반사실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재산등록 및 심사를 강화해 공직윤리를 확립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충남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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