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유해성분 검출된 학생용품 등 55개 제품에 리콜 명령
상태바
유해성분 검출된 학생용품 등 55개 제품에 리콜 명령
  • 육심무
  • 승인 2014.04.03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프 연필, 납 기준치 보다 35~40배... 물휴지 일반세균 3만9000배 초과 검출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정부가 유해성분이 검출된 학생용품 등 55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책가방, 필통, 물휴지 등 60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37개 제품에서 안전을 해치는 물질이 검출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어린이용품을 대상으로 환경안전진단 사업을 실시, 안전기준 부적합 18개 제품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에 조치를 요청했다.  

리콜된 55개 제품의 결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용품 가운데 필통 8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3~301배 초과 검출됐다.

책가방 1개 제품에서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29배 초과 검출됐고, 샤프 연필 2개 제품에서는 가소제가 3~27배, 납이 35~40배 각각 초과 검출됐다. 지우개 1개 제품에서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14배나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 용품 가운데 어린이장신구 8개 제품에서도 가소제와 납·카드뮴·니켈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휴지 3개 제품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920~3만9000배 초과 검출됐다.  

국표원은 이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 판매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국표원 측은 제품 구매 시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KC 마크를 우선 확인하고 KC 마크가 있는 제품이라도 사용 중 위해 사고를 일으키면 즉시 제품안전정보센터(1600-1384)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