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8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기초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밝힐 예정이였지만 11시로 연기되는 등 진통을 보였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에 대해 여론조사 50% +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무공천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기초공천 문제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회동을 거부하고 여당은 말을 뒤집는데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런 상황에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내의 다양한 의견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눈앞의 선거를 두고 무한정 논란만 계속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따라서 저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대한 국민여러분과 당원들의 뜻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내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제 보셨듯 정부여당에 대해 저희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힘을 결집해서 국민들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 이 방법으로 뜻을 모으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며 지난해 7월 전당원투표는 실시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기초공천 문제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묻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우 의원은 당내 그리고 국민들 속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민주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도 박근혜 식 불통의 정치와 비교되는 새정치의 실천이라고 평가하고 새정치민주연합 내 구성원은 일체의 논란을 중지하고 국민과 당원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