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택한 '용서' 그에게 남은 희망은?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모든 오해의 벽을 허문 윤계상(정세로 역)과 한지혜(한영원 역)의 애달픈 키스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확인할 수 있는 '태양은 가득히'는 8일 밤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KBS 2TV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 /제작 드림이앤엠)의 마지막 1분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7일 15회에서 세로(윤계상 분)가 영원(한지혜 분)에게 그동안의 모든 일들을 지우자고 말하며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위해 이별을 인정한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상대를 끊임없이 걱정하고 그리워해 변함없는 애정을 절감케 했다.
이후 세로는 마지막으로 태오(김영철 분)를 찾아가 용서해 주겠으니 잘못을 시인하라고 했지만 되려 외면 당하고 말았다. 그에게 총을 겨눈 채 "용서할테니 잘못했다고 말해라"고 울먹이는 세로는 자신이 살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용서'였음을 알게 됐고, 그렇기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그의 용서가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 날 엔딩은 첫 방송 프롤로그와 이어지며 탄성을 자아냈다. 설원 위에서 자신의 머리를 총을 겨눴던 강렬했던 1회의 장면이 다시 등장한 것.
죽음의 문턱에 선 그를 구원한 건 영원의 목소리였고 현실감이 없어 눈물만 쏟는 세로를 붙잡고 그동안의 잔인한 오해들을 눈 녹듯 녹인 영원의 말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촉촉하게 적셨다는 평.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프롤로그가 이렇게 다시 등장할 줄이야, 깜짝 놀랐다!', '오늘 엔딩 너무 슬퍼서 여운이 길게 남는다', '결말을 더 예측 할 수 없게 되었다!', '세로와 영원이 모든 걸 알게 되었구나' 등 열띤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다시 보지 않기로 했던 강재(조진웅 분)가 재인(김유리 분)을 찾아가 급작스럽게 키스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자신을 밀어내는 재인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강재의 모습은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의 행보를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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