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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의 컴백 영화 '시선' 이장호 감독 솔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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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의 컴백 영화 '시선' 이장호 감독 솔직토크?
  • 오윤옥
  • 승인 2014.04.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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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지난 1974년 발표된 영화 '별들의 고향'으로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이장호 감독이 19년 만에 신작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시선'으로 컴백한다.

이장호 감독은 C채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힐링토크 회복'을 찾아서 그의 영화 인생을 조명하며 솔직한 토크를 전했다.

영화 '시선'은 신앙의 진정성과 사리사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 군상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내용은 해외 선교지에 간 목사와 신도들이 배교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에서 신앙의 진정성과 함께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 보는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영화이다. 

이와 관련 이장호 감독은 지난 2007년 포르투갈 선교사의 인간적 고뇌를 담은 일본 소설 '침묵'을 읽고 영화를 구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장호 감독은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 수상, 1980년 '바람 불어 좋은날'로 대종상 감독상 수상, 1982년 '낮은 데로 임하소서'로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 수상, 1988년 '바보선언'으로 38회 베를린영화제 지티상,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칼리가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무릎과 무릎 사이', '어우동'으로 80년대 에로티시즘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 20번째 장편 영화 '시선'으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영화감독으로 데뷔 40년, 여전히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하는 천상 영화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감독은 방송 중 "이 작품이야말로 내 생애 첫 시작인 영화이다. 데뷔 40년을 맞는 지금 이러한 작품이 나와서 다행이고, 고생한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다" 고 전했다. 

이 감독은 "한때는 돈과 명예욕에 눈이 멀었나봐요. 관객들을 유혹해 나의 인기와 욕망을 채우고 싶었나봐요. 대마초 파동 이후 막다른 골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다" 고 그는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주목 받는 영화 '시선'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애벌레가 껍데기를 뚫고 나비가 되는 변화에 견줄만한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장호 감독은 "한 시대를 살아보니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이 변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의 나의 삶이 그렇다"고 방송에서 전했다.  

특히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감독은 최근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을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이 감독은 "변화하고 중심이 되는 서울이 전 세계에 첨단 도시로 소개되는 것은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병을 고치기 위해 쓴 약을 먹듯이 서울 촬영으로 인한 불편이 있었지만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11시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수 있으며 재방송은 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시청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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