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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사람이 하나 된 '마상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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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사람이 하나 된 '마상 패션쇼'
  • 오윤옥
  • 승인 2014.04.14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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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숙 디자이너의 작품을 패션모델이 말과 함께 표현하고 있다.(사진/마사회)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오감 만족 고품격 공연을 표방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온 공연기획 전문회사인 '스프링콘서트'가 세계적인 웨딩패션 디자이너 유미 카츠라, 김미숙 디자이너와 함께 15일 오후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마상 패션쇼'를 기획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마상 패션쇼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게 되며 세계적인 웨딩패션디자이너 유미 카츠라와 김미숙 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무대이다.

 

특히 1993년 교황의 부활제복을 제작해 더욱 명성을 얻은 세계적인 웨딩패션 디자이너 유미 카츠라가 파리 오트쿠튀르 컬렉션에 출품한 작품이 패션모델들이 경주마를 타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작품을 한층 부각시킨다.

 

이날 유미 카츠라의 작품은 상당한 호가의 드레스로 이번 패션쇼를 위해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미 카츠라의 제자로 '마법의 웨딩드레스' 주인공인 김미숙 디자이너는 말의 그림을 담은 아주 특별한 웨딩드레스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숙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에는 말, 호랑이, 소 등 여러 동물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온 미술계의 이성근 화백의 밑그림이 웨딩드레스에 고스란히 옮겨 담았다.

 

이 웨딩드레스는 배우 이유리가 직접 입고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고급 원피를 사용하며 국내 최고의 생산라인과 장인정신으로 모피의 고급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글로벌 감각의 명품 모피 브랜드 우단모피는 세계적인 모피디자이너 이태리 비니치오 파자로가 디자인한 모피를 비롯해 최상의 작품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모피 마상 쇼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성스런 바느질과 자수, 고전미와 세련미의 조화로 30년 전통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씨네 한복의 궁중 전통 한복도 마상 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박씨네 한복의 궁중 전통한복 마상쇼.(사진/마사회)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마상 갈라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말의 존재다.

패션쇼는 그 자체로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고 시간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흐름으로 인해 모두가 초긴장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민한 말들의 컨디션을 잡기 위해 전자음악 대신 클래식 음악으로 말과 사람의 하나 됨을 연출했다.

 

서지연 스프링콘서트 대표는 클래식 음악 전공자답게 말과 하나 되는 하나의 공연을 위해 말과 함께 만드는 무대를 만드는데 이번 패션쇼의 포인트로 잡았다.

 

전자음악이나 기계음악이 아닌 말에게 최상의 음악을 들려주며 말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소프라노 장수민, 테너 이석늑, 바리톤 김성결, 가수 페이지가 현장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며 자연친화적 패션쇼의 완성을 높인다.

 

서 대표는 말의 컨디션이 무엇보다 주요한 이번 패션쇼에선 그점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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