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남원에서 펼쳐지는 춘향제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참여형 '신판 춘향 길놀이'가 올해 선보인다.
15일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신판 춘향 길놀이는 기존의 단순행렬에서 벗어나 춤과 퍼포먼스 경연으로 탈바꿈했다.
표현방식도 춘향전의 소재와 의미를 포함하되 해석과 표현은 자유롭게 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열정과 신명, 익살과 해학, 사랑과 관객 참여에 주안점을 두고 행렬 구간별로 주제공연과 경연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렬코스 중 SC은행 사거리에서는 춘향제를 모티브로한 로미오와 줄리엣, 바람과 함께, 미녀와 야수, 사랑과 미녀 등의 주제공연이 팀별로 연출된다.
본 무대인 광한루원 앞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시민 참여팀과 외지 참여팀이 팀별로 특색있게 준비한 경연공연을 한껏 발휘 한다.
또 춘향 길놀이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용마놀이 재현은 외형적인 볼거리뿐만 아니라 전통 유래와 철저한 고증으로 용마 및 복식, 소품 제작 연출로 춘향의 얼을 기리는 춘향 길놀이 종목 중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로 기대된다.
해마다 펼쳐지는 춘향 길놀이 행렬 구간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과 시민, 사진작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춤과 퍼포먼스 광경에는 신명난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줄 수 있는 가장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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