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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시장 ‘세종예술시장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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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시장 ‘세종예술시장 소소’
  • 권용복
  • 승인 2014.04.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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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권용복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9()부터 111() 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운영한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문턱이 높고 소수의 문화예술 애호가를 위한 기관이라는 세종문화회관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일반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세종문화회관의 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이다.

소소는 소규모 창작물 중심의 시장, 소소한 일상과 시민과 눈높이를 맞춘 예술이 만나는 시장, 야외공간에서 한가롭게 거닐며 즐기는 문화예술 시장이라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소소는 독립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 아카이브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그 가치를 반짝이는 예술품이 전시되고 판매되는 시장이다.

특히, ‘소소시장에 참여하는 독립출판물(독립잡지)의 경우는 SNS와 같은 디지털 매체에 밀려 인쇄매체가 위축되어가는 시점에도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며 상업성과 편집권으로부터 독립되어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규모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끌고 있으며 소소시장에 매회 약 30팀 내외의 독립출판 창작자가 참여 하고 있다.

올해의 소소시장은 기존 핵심 참가자였던 독립출판물을 장려함은 물론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보태었다. 판매자들이 판매할 물건을 담아줄 봉지를 새로 제작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봉투 등을 가져오면, 그 위에 소소시장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다시 사용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아트포스터를 제작한다. 이와 같은 협업을 통하여 세종예술시장 소소에 대한 이미지가 고착되지 않고, 변화무쌍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개별 작가들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 디자인 관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교육기관 디노마드와 공동으로 다양한 교육 및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월 계절과 참여 작가 및 전시의 특징을 잡아 그래픽 디자인, 원예, 사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2013년 소소시장은 국제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한 재즈 공연 등을 펼치고 매회 2팀 이상의 인디밴드가 거리공연 형식으로 소소시장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홍대 인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디밴드 등을 섭외해 매회 2팀 이상씩 라이브 연주가 소소시장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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