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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규모 '관광주간'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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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규모 '관광주간' 첫 시행
  • 최정현
  • 승인 2014.04.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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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1일 전국 1168개 이상 관광 관련 업소 참가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규모의 국내관광 할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관광주간'이 처음으로 시작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전국 1168개 관광 관련 업소(9일 기준)가 참가하는 할인행사와 함께, 특별관광 프로그램 및 여행상품 운영(107개), 축제 및 체험, 공모전 등의 온ㆍ오프라인 행사(140개),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 연장 등이 펼쳐진다.

'2014 관광주간'은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2014년 2월 3일)를 통해 도출된 국내관광 수요 창출 방안으로, 하계휴가 분산, 가족여행 확대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관광주간 실시로 5월 휴가 사용이 장려돼 7, 8월 하계 성수기에 집중돼 온 여행수요가 분산되고, 다양한 할인 및 프로그램을 이용해 저렴하고 실속 있게 국내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국 244개 지자체(광역 17개, 기초 227개), 23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5개 관광협회, 4개 민간업체의 협업으로 이뤄진 5월 관광주간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난 11일 개설한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관광주간 할인 내용(할인 쿠폰 출력 가능), 주요 행사 및 추천 관광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 기간, 여행 지역, 원하는 여행 주제를 선택하면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또 이번 관광주간은 정부와 관광 및 관련 민간 업계와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로써 큰 의미를 갖는다.

추천 여행상품 코너를 통해 관광주간 기획 상품(30개)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 한국여행업협회는 관광주간 우수 여행상품 10선을 통해 관광주간에 참여한다.

위메프, 롯데마트, 호텔엔조이, 여행박사 세일투나잇은 관광주간 특별 할인전 및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한화리조트, 테딘패밀리 리조트, 오크밸리 리조트, 파인리조트 등의 유명 리조트도 관광주간 기간 중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5월 9일에는 국내 우수 관광자원 및 휴가 문화 우수사례 발굴을 목적으로, 관광매력물, 관광 정보, 관광 환대 시설, 공로자 및 휴가 문화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의 별'을 시상한다.

특히, 온 국민이 가족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주간 내 휴가 사용 장려 ▲올해의 관광도시(통영, 무주, 제천) 포함해 전국 초ㆍ중ㆍ고교 자율휴업 유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를 통해 관광주간 내 근로자 휴가 사용 장려를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ㆍ중견 기업 근로자 휴가비를 지원(1인당 10만 원, 현재 121개사 2470명 모집)한다.

2014 올해의 관광도시인 통영(20개교), 무주(2개교), 제천(27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자율휴업을 실시하고, 자율휴업 학생 대상(3600명) 여행지도사 파견을 통해 맞춤형 체험 여행을 지원하며, 올해의 관광도시 내 초ㆍ중ㆍ고생 가족 참가자(600명)를 모집해 학습여행을 진행한다.

관광주간 기간 중 각 부처 장ㆍ차관, 기업 대표 등도 춘계 휴가를 실시하는 등 국내관광 휴가 문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관광주간 관광객 편의 제고 및 수용태세 점검을 위해 ▲관광주간 참여 업체 대상 환대 실천 캠페인 및 모니터링 실시 ▲숙박 수요의 지방분산 및 가용 숙박시설 확보 노력 ▲국토부와의 협업을 통한 시외버스ㆍ철도ㆍ항공편 증편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한 관광주간 및 전후 기간 안전사고 관리 등을 추진한다.

전국 17개 시ㆍ도에 한국관광학회 지도교수와 학생 모니터링단을 파견(187명, 1차: 4월 23~27일/ 2차: 5월 1~11일)해 수용태세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관광정보 제공, 불편사항 접수 및 처리를 진행한다.

관광주간의 숙박 수요에 대응해서도 ▲전국 숙박 238개 업체 할인 제공 ▲지역 가용 숙박시설 확대 ▲베니키아,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등 지방 소재 숙박시설 이용 시 경품 제공 등도 함께 추진한다.

관광주간 교통 수요에 대응해 ▲시외버스 예비 차량 116대, 전세버스 500여 대 확보 ▲KTX 증편(54회, 4만554석 증가) 운행, 관광주간 기간 중 임시관광열차 운행(36회), 관광전용열차 운임 할인 ▲항공기 증편(전년 대비 8.4%, 1717편) 등을 추진한다.

누구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장애인 및 가족 대상, 무장애 관광추천코스 여행(100명) ▲도서지역 학생 대상 체험 여행(100명) ▲소외계층 대상 코엑스, 킨텍스, KNN 아트홀 등에서의 마이스(MICE) 체험 관광 프로그램(180명)이 시행된다.

이밖에 5월 관광주간의 면밀한 성과 평가를 위해 관광주간 국민 참여 의향 및 방문 희망 관광지 등을 조사하는 국민 참가 실태조사(문화관광연구원 2000명, 사전: 16~29일 사후: 5월 12~19일)를 벌인다.

또 관광주간 유동ㆍ유입 인구량을 파악키 위한 통신 데이터 분석 기반 조사(SKT)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9월 관광주간(9월 25일~ 10월 5일)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전 국민이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추가 소비 2조5000억 원, 일자리 5만 개 창출이 이뤄지는 바, 관광주간은 2017년 국민 국내관광 지출액 30조 원 달성 목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유관 기관, 민간 업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준비한 5월 관광주간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봄꽃을 찾아 많은 국민이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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