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오는 23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진안홍삼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안군은 긴급 군정조정위원회와 홍삼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전 국민적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축제추진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축제장 설치 등 모든 행사준비가 축제 개막을 5일 앞두고 완료됐으나 불의의 대형참사로 인명피해가 큰 점을 감안해 전 국민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아픔을 함께 하기로 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향후 축제 일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서지는 않았다"며 "홍삼가공업체와 관련단체 등 각계각층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개최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안홍삼축제는 마이산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23일부터 27일까지 마이산 북부주차장 주 행사장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