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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체험 통해 어린이 꿈과 호기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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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체험 통해 어린이 꿈과 호기심 키워
  • 정효섭
  • 승인 2014.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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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철원 장흥초에서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 진행

[강원=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5일 강원도 철원군 장흥 초등학교에서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을 진행했다.

‘비행기는 어떻게 날까’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26명의 장흥초교 학생들이 참여해 어려운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일일 강사로 나선 방위사업청 백윤형 대변인(전투기 조종사)은 실제 전투기 조종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기가 나는 원리에 대해 다양한 실험과 체험 수업을 펼쳤다.  

학생들은 대한민국이 개발한 고등 훈련기인 T-50 종이비행기를 조립하고, 스티로폼 글라이더를 만들어 날려보면서 비행기 속 과학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과학교실이 진행된 강당에는 다양한 무기 속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한 학습 만화가 전시돼 학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진행해 온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접경·소외지역 및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요구에 부응하고, 무기 속 과학원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다섯 번째 과학교실이 열린 장흥초교는 접경 지역인 철원에 위치한 전교생 48명의 소규모 학교다.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5명이었던 신입생이 올해 17명으로 부쩍 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 하반기부터 과학기술개발 지원 및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장은공익재단(이사장 함태웅)’과 함께 학교에 필요한 과학 기자재를 전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과학교실에서   66인치 최신 LED 텔레비전 1대를 기증해 학생들의 학업 능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과 장은공익재단간의 협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교육복지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합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과학교실에 참여한 4학년 김나영 학생은 “오늘 과학교실을 통해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간단하게 만든 글라이더가 교실 끝까지 날아가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장흥초등학교 길옥자 교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과학 체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호기심을 키우며 과학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백윤형 대변인은 “이번 과학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래를 이끌 창의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방위사업청은 산간도서지역, 다문화 가정 등 소외지역ㆍ계층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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