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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종묘’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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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종묘’ 특별전 개최
  • 강주희
  • 승인 2014.04.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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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종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인류 구전과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된 ‘종묘’와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등의 유·무형유산을 종합적으로 살핀 전시로, 종묘의 역사, 건축, 제례문화의 정수를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왕과 왕비가 죽은 후 신주를 종묘에 모시는 의식인 부묘를 시작으로, 종묘 망묘루의 제향 공간과 건축, 신실 봉안물, 종묘 제향의 의식절차, 제향에 사용된 그릇과 제사 도구인 제기, 제향의 준비 공간, 종묘제례악 등의 내용을 관련 유물,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조선을 대표하는 역사적 공간이자 최고의 국가의례가 행해졌던 제례 공간인 종묘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3개 전시실로 이뤄진 넓은 공간에 종묘 제기, 왕실의 도장과 책, 등록과 의궤, 그림 병풍, 가구, 현판, 악기, 주렴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330여 점을 전시한다.

 
부묘에서는 신주를 종묘로 모시는 데 사용한 신주 가마와 이를 장식한 주렴, 신주를 모시는 의자인 신좌교의가 전시된다.

또 종묘를 바라보며 선왕을 추모하고 종묘사직을 생각하는 공간인 망묘루 재현실에는, 영조(조선 제21대 임금, 1694~1776)와 정조(조선 제22대 임금, 1752~1800)가 망묘루에서 직접 짓고 쓴 글을 새긴 현판을 살핌으로써, 종묘와 종묘제례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의궤와 다양한 영상물을 통해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제향 공간으로써 건축적 특징과 증축 과정을 살필 수 있다.

또, 전시기간 중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종묘 특별전을 쉽게 풀이하는 전시 해설과 가족이 함께 종묘의 공간을 돌아보며 종묘의 역사, 건축, 제례 문화에 대해 살펴보는 가족 대상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 교육팀(02-3701-7638, 765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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