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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은감 둥근무늬낙엽병, 5~6월 방재 나서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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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은감 둥근무늬낙엽병, 5~6월 방재 나서야 효과
  • 김재원
  • 승인 2014.04.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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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난해 피해 농가 재발 우려 집중 방제 당부

[전남=동양뉴스통신]김재원 기자 = 전남도는 지난해 떫은감 둥근무늬낙엽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 재발할 우려가 큰 만큼 5월에서 6월에 집중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감나무 둥근무늬낙엽병은 5월 중하순 20℃에서 25℃의 온도와 85% 이상의 습도에서 자낭포자 형태로 감나무 잎에 침입해 잠복하다 8월말 이후 날씨가 서늘해지면 발생한다.

잎을 조기에 낙엽으로 만들어 감 품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낙과를 가져온다.

주로 병든 잎에서 전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형이 골이 진 곳과 울타리 등 낙엽이 쌓인 곳의 병든 낙엽들을 모아 깊이 묻거나 불에 태우고 비배관리(거름을 잘 뿌려 땅을 기름지게 하여 식물을 가꿈)를 잘 해 수세를 왕성하게 한 후 병의 감염기인 5월에서 6월 집중적으로 적정량의 약제를 3회에서 4회 방제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둥근무늬낙엽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자낭포자가 공기 중에 퍼지는 시기에 방제를 해야 한다”며 “농가에서는 적정한 시기에 병든 낙엽 제거 및 방제 등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떫은감 둥근무늬낙엽병의 적정 방제 시기를 놓치거나 방제 소흘로 인해 도내 1859호 농가, 718ha의 떫은감이 조기 낙엽, 낙과, 물러짐, 과실 비대 불량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2억6500만원의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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